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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 교육자료(12월 동절기 재해예방)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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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 교육자료(12월 동절기 재해예방) -1

andrew80 2020. 12.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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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동절기 재해 예방
1. "올 겨울 작년보다 춥고, 기온 들쭉날쭉"
올 겨울이 지난 겨울보다 춥고, 기습 한파가 잦아 기온이 들쭉날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원 영동과 서해안, 제주도에는 예년보다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월 23일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 장기전망'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제8차 한국·중국·일본·몽골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와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 결과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다.
이에 따르면 12월은 기온이 평년(1.0~2.0도)과 비슷하거나 더 춥겠고, 1, 2월에는 평년 (1월 영하 1.6~영하 0.4도, 2월 0.4~1.8도)과 비슷하겠다. 역대 가장 따뜻했던 지난 겨울보다 추운 날이 많고, 특히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는 등 겨울철의 기온 변화가 크겠다.
월별로 보면 12월 전반, 겨울 초입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나 갑자기 한파가 몰아칠 때가 있겠다. 12월 후반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1월은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번갈아 가며 받으면서 기온 변동성이 커지겠다. 때때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월은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하며 기온이 차츰 오르고 밤낮의 기온 차가 커질 전망이다.
이번 겨울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겠다. 전국 평균 강수량의 평년 범위는 △12월 16.6∼28.5㎜ △1월 19.0∼28.6㎜ △2월 19.2∼41.4㎜다. 눈 소식은 강원 영동과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예고돼 있다. 강원 영동은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12, 1월은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여름철과 같이 기후 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특이한 기압계가 발생할 수 있어 북극의 상태, '블로킹(고위도 지역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 출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기압계가 크게 변화할 경우 수정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에 대해 기상청은 "고기압이 확장할 때 서해안에 구름이 많이 만들어져 서해안 지역에 눈이 많이 올 수 있다"면서도 "서울은 내륙이기 때문에 서해와 다른 특성을 보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기상청은 1개월 기상전망(11월 30일~12월 27일)을 발표하면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4주(12월 21~27일)에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한국일보=송옥진 기자]

가. 과거 년도 나라별 피해와 영향
⑴ 북아메리카
미국 중북부를 강타한 북극한파로 2019년 2월 1일(현지 시간)까지 모두 21명이 사망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으며, 미 국립기상청(NWS)은 지난달 30일 새벽 영하 48℃를 기록한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를 비롯해 시카고 등 중북부 대도시들이 수십 년 만에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매일경제=디지털뉴스국]

⑵ 동아시아
2016년 1월 23일과 24일 중국에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으며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건허(根河)시 렁지춘(冷極村)에서는 기온이 영하 58도까지 떨어졌다
대만에도 혹한으로 북동부지역에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전했다. 통상 1월 평균 영상 10~15도였던 기온이 영상 4도대까지 떨어진 탓이다. 사망자들은 저체온증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일보 베이징=박일근특파원]

⑶ 대한민국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한파로 2,262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53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겨울은 2015년 겨울로, 26명이 사망했다. 2015년 겨울 평균 최저기온은 –13.2~7.2℃ 였다.

- 동절기 대표적인 피해로는 상하수도 동파, 낙상, 전력난과 블랙아웃(대 정전) 등이 있다.

나. 동절기에 유행하는 질병
먼저 겨울 대표 질병인 감기는 실내외의 온도 변화가 심한 겨울에 사람들의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 현미와 녹황색채소 등 신체 면역력을 높혀주는 음식과 물을 자주 섭취

- 자주 환기를 하고 8시간이상 숙면을 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잡아준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증가하거나 불안정해지는데 이로 인해 심장의 부담이 커져서 심혈관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 외출 시 모자와 장갑 및 보온성이 있는 옷을 착용하여 몸을 따뜻하게
- 소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하게 섭취(당뇨병이 심할 경우 주의)
- 평소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혈압 및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운동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율이 50% 증가하므로 하루 30분 이상 운동)

2. 동절기 재해 예방대책

가. 동절기 위험요인

⑴ 동절기에는 강풍, 폭설, 한파, 결빙 등으로 예기치 못한 재해가 많이 발생 한다.
⑵ 기온 하강에 각종 장치의 동파에 따른 유해 ․ 위험 물질의 누출로 화재 ․ 폭발 ․ 질식 등의 위험이 있다.
⑶ 전열기구 등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다.
⑷ 결빙으로 인한 차량 ․ 지게차 사고 및 근로자 통행 시 전도 위험이 있다.
⑸ 실내외 온도차에 의한 뇌 ․ 심혈관질환, 독감 등 질병 발생 위험이 있다.

나. 옥외 안전관리

⑴ 바람에 날릴 부착물 등을 사전에 정리하여 강풍으로 인한 사고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동파 위험이 있는 설비에 대하여 열선설치 등 보온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⑵ 사업장 바닥의 요철부분을 정비하고 급경사 지역에는 모래함 또는 염화칼슘을 설치하고 항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리 하여야 한다.
⑶ 옥외통로, 계단 등에 눈이 쌓여 결빙될 경우 전도, 추락 위험이 있으므로 눈이 내리는 즉시 재설작업을 실시하며 결빙부위 에는 모래 또는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부직포를 설치하는 등 미끄럼 방지조치를 하여야 한다.
⑷ 겨울철에 많은 눈이 내릴 경우 적설량이 높아져 눈의 밀도와 무게는 매우 커지게 되므로 시설물
붕괴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요소 발견 시 보강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여야 한다.
(예, 100㎡ 넓이의 지붕에 있는 눈의 적설량이 1.5m 일 경우 눈의 무게는 30ton 임)

다. 동절기 화재 란 ?
동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날씨가 추워 보온 등을 위한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하여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 이것만은 꼭 !
⑴ 화기주변에는 항상 소화기나 모래를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⑵ 난로주변에서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고 커텐 등이 난로에 닿지 않게 한다.
⑶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플러그 뽑고, 뽑을 때는 몸 전체를 잡고 뽑는다.
⑷ 올바른 소화기 사용방법을 익힌다.
⑸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정기적 으로 점검 한다.

■ 화재 예방 방법
유류 등 화학물질화재 예방
⑴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주유하거나 이동해서는 안된다.
⑵ 가스난로는 충분한 거리를 두어 설치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제거한다.
⑶ 난로주변에서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고 커텐 등이 난로에 닿지 않게 한다.
⑷ 화기주변에는 항상 소화기나 모래를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⑸ 건설현장, 창고 등에 도장을 위해 스프레이 할 때는 환기를 철저히 한다.
⑹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⑺ 공장, 사무실, 창고 등 시설물의 내장재는 불연성 소재로 한다.

전기재해 예방
⑴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플러그를 뽑고, 뽑을 때는 몸 전체를 잡고 뽑는다.
⑵ 누전에 의한 발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누전 차단기를 설치한다.
⑶ 과전류에 의한 발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과전류 차단기를 설치한다.
⑷ 합선, 단락에 의한 발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전선의 절연저항을 측정한다.
⑸ 플러그 및 전선 피복 손상여부, 온도조절 장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⑹ 전열기기가 넘어지는 경우 전원 차단 장치가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⑺ 많은 전열기기를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면 안된다.

올바른 소화기 시용방법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였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다음의 요령으로 소화기를 사용하여 불을 끄면 된다.
⑴ 화재발견 시“불이야”를 외치고 소화기가 비치된 장소로 이동하여 소화기를 집어 든다.
⑵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장소로 이동하여 가급적 가까이 (4~6m 정도) 가서 안전핀을 뽑는다.
⑶ 왼손(왼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약제 방출호스 끝부분을 잡고 불이 난 방향으로 향하게 한 다음 우측 손으로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면 소화약제가 방출된다.
⑷ 빗자루로 마당을 쓸 듯이 앞에서부터 방사하여 불을 끈다.

라. 동결, 동파 및 설해방지
⑴ 각종 설비의 보온상태 및 동파여부를 일상적으로 점검한다.
⑵ 각 계단의 옥상문, 창문, 자동문 등은 반드시 닫아둔다.
⑶ 소화전 배관을 보온하고 열선 등을 설치한다.
⑷ 기상정보를 취합하여 특보에 따른 대책을 즉시 강구한다.
⑸ 빗자루, 넉가래, 염화칼슘, 기타 제설장비를 적재적소에 준비해 둔다.
⑹ 계단 및 현관출입구가 결빙되지 않도록 물걸레 청소를 금지하고 물기를 철저히 제거 한다(눈이 내릴 때 현관출입구 등에 부직포를 설치하면 미끄럼방지에 효과적임)

마. 동절기 안전대책
한랭환경에 의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난방, 운동성과 보온성·통기성을 겸비하고 더구나 작업성능을 저해하지 않는 방한복 착용 등이 필요하며 다음의 한랭작업 시 건강관리 수칙을 준수한다.
⑴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 보온 귀마개 등을 착용한다.
⑵ 과다한 음주와 흡연을 금지하고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한다.
⑶ 젖은 옷, 양말, 장갑은 사용하지 않는다.
⑷ 뇌․심혈관 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한다.
⑸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측정 등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실시한다.
⑹ 야간작업 시 작업전 근로자 건강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⑺ 강풍, 혹한, 악천후 시에는 옥외 직업을 금지한다.
⑻ 가능한 물이나 눈속에 있지 않는다.
⑼ 작업시간을 조절하여 장시간 작업을 금지한다.
⑽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한다.
⑾ 구두(안전화)와 장갑은 약간 큰 것을 착용한다.
⑿ 가능한 발과 다리를 지속적으로 움직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⒀ 하루에 한 번 이상 손·발을 깨끗이 닦고 말린다.
⒁ 두꺼운 양말이나 장갑 한겹을 착용하는 것보다 얇은것 두겹을 착용토록 한다.

3. 혹한(한랭)작업 시 인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가. 저체온증
저체온증이란 평상시 체온을 36.5~37℃ 유지해야 하지만 몸에서 생기는 열보다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열이 더 많아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눈이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으면 저체온증에 빠지기 쉽고 첫 증상과 증후가 나타난 후 2시간내에 사망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치료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저체온증의 증상은 서서히 오며 그로 인해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는 다른 근로자의 말을 듣지 않게 되고 도움을 주려해도 거부하게 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저체온증 증상과 징후가 있는 환자를 발견할 경우 강제적으로라도 곧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가야 한다.

- 1단계(31~33℃) : 체온이 내려가는 초기엔 몸이 스스로 체온을 높이기 위한 방어 메커니즘으로 몸을 심하게 떨며 발음장애 걸을때 비틀거림, 판단력저하, 건만증이 나타난다

- 2단계(31~26℃) : 심장 박동이 일정하지 못하며 의식 불명이 된다.

- 3단계(26℃ 이하) :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호흡이 조절되지 못하며 부종, 폐 출혈 등이 발생하며 지속될 경우 생존 확률이 거의 없어진다.

⑴ 저체온증 주요 위험군
고령 근로자, 만성질환자와 특히 심장질환자, 영양결핍, 탈진, 음주상태, 실외 작업 시 저체 온증의 발생 위험은 증가된다.

⑵ 저체온증 예방방법

- 찬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방수, 방풍, 보온 기능을 제대로 갖춘 의류를 착용하며 특히 체열 대부분이 머리나 목, 손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모자와 장갑을 꼭 갖춰야 한다.(발이 시리면 모자를 쓰라"는 말도 있다. 모자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와 목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은 기온이 4.5℃일 때 몸에서 만들어지는 전체 열량의 5%정도 이지만, 기온이 영하 16℃일 때는 머리와 목으로 빠져나 가는 열량이 전체 열량의 75%에 달한다)

- 눈이 올 때에는 머리나 옷에 쌓인 눈을 자주 털어내 옷이 젖지 않도록 해야 하며 눈, 비로 인해 옷 등 이 젖을 경우에는 즉시 마른 것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 (옷이 젖으면 옷감이 피부에 달라붙어 옷과 몸 사이에 만들어지는 따뜻한 공기층이
없어지고 대신 열전도 작용이 일어나 체온을 밖으로 빠르게 내보내게 되며 눈비로 몸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바람이 불면 마른상태보다 체열이 240배나 빨리 빠져나감)

- 따뜻하고 열량이 높은 고칼로리 식품을 섭취하여 몸의 체온을 높혀준다.
- 작업중 수시로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⑶ 저체온증환자 치료방법

- 저체온증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젖은 옷은 반드시 갈아 입힌다.

- 따뜻하게 데워놓은 이불로 감싸주며 난로 등을 켜서 체온이 올라가도록 도와준다.

- 자율신경 장애로 일어나는 기립성 저혈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평으로 눕혀놓은 상태를 유지한다.(무리한 움직임이나 심한 마사지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 등의 음료를 마시게 해 체온을 어느 정도 정상으로 되찾은 다음에는 주위를 걷게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시키면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더 높일 수 있다.

- 의식이 없으면 숨통을 열어 준 상태로 호흡과 맥박을 살피면서 이상이 있을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피를 빨리 돌게 해서 열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체온이 더 떨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몸의 중심 온도까지 낮아져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저체온증에 걸린 사람에게 술, 담배는 금물이다.

※ 일반 체온 환경에서는 심장 박동이 멎은지 4~5분이면 뇌에 치명적인 손상이 와서 소생이 불가능하지만 겨울철 얼음이 언 강물에 빠진 익사자를 몇 시간후 구출해서 따뜻한 환경으로 신속히 옮기고, 담요로 몸을 덥혀주고,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어 주면서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면 심장박동이 살아나기도 하는데 이는 저체온 상황이 심장 근육이나 뇌의 신진대사도 멈춰놓았기 때문이다.

나. 동상
동상은 피부가 영하 2도~10도의 심한 저온에 노출되거나 젖은 옷을 계속 입고 있으면 모세 혈관이 수축되고, 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 피부조직에 피가 통하지 않아 얼어 버린 상태를 말하며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뉜다.

- 제1도 동상
손상부위가 붉게 발적하고 붓는다. 피부는 얼룩덜룩 하게 자주빛깔을 띠고 감각이 예민해지며 피부의 상피 층이 벗겨지는데 2주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 제2도 동상
피부뿐만 아니라 피하조직까지 얼게 되며 감각이 둔해지며 물집이 생기고 국소의 피부가 탱탱하게 부어서 감각이 둔해지고 피부는 청람색을 띄게 된다. 환부는 저리고 쑤시듯이 아프다. 큰 수포가 생겨 통증이 있으며 수포가 터지면 궤양이
되고 감염되면 화농되어 염증을 일으킨다.

- 제3,4도 동상
피부의 모든 층에 침범하여 피부 괴사를 일으킨다. 피부에 감각이 없거나 쑤시듯 따가운 느낌은 갖는데 이런 현상은 5주 이상 지속되고 치유되기까지는 2개월 이상 소요되며 4도동상은 제일 심한 상태로 뼈까지 침범된 조직손상으로 회복 불가능한 상태면 절단해야 한다.

⑴ 동상 주요 위험군
피로누적, 영양상태가 나쁜 경우, 과다한 음주를 했을때 동상의 발생 위험은 증가된다.

⑵ 동상 예방방법
- 추위에 장시간 신체 노출을 금한다.
- 손발을 자주 씻고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
- 두꺼운 옷보다는 가볍고 느슨한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것이 좋으며 방한모자, 방한장갑, 귀마개 등을 착용 하고 젖은 작업복이나 양말은 바로 교체해야 한다.
- 신발은 굽이 낮고 앞쪽이 넓은 모양이 발에 부담을 덜 주며 발은 가급적 신발 안에서 자주 움직여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 추위에 노출되어 있을 때는 자주 몸을 움직이고, 수시로 더운 물과 더운 음식을 먹는다.
-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 장애로 감각이 둔해 동상을 잘 못 느껴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양말을 갈아 신는다.

※ 추위를 녹이기 위해 마시는 술은 열을 발생시켜 좋을 것 같지만 체외로 열손실을 유발하고 담배는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동상을 유발시킨다.

⑶ 동상 환자 치료방법
-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한다.
- 환부를 따뜻한 물속(37℃∼40℃)에 30분정도 담그거나 체온유지가 잘되는 따뜻한 겨드랑이에 동상부위를 감싼다.
- 손이나 발이 얼면 손발을 비비는데 세게 마찰하거나 누르면 조직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부 감각이 남아있는 경우에만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여 혈액순환을 돕도록 한다.
- 의식이 불명하고 호흡이 정지되었으면 인공호흡을 시킨다.
※ 동상부위를 더운물 등에 직접대지 않도록 하여야 하는데 이는 혈관이 갑자기 늘어 나서 파열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 눈·얼음 등으로 비벼서 조직 손상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다. 동창
보온이 불충분하거나 심한 저온이 아니더라도 추위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손가락, 팔, 다리 부분에 가려운 동창이 부분적으로 생기며 수일 후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라.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순환기능 장해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난방이 잘된 곳에서 갑자기 추운 장소로 나오면 증상이 악화되며 기온 하강의 영향으로 질병이 많아진다.

4. 동절기 각종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
동절기에는 폭설과 혹한으로 인한 전도, 추락, 동파, 질식, 화재, 붕괴 및 건강장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12월부터 다음해인 2월까지를 3대 취약시기인 동절기로 분류하며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사고위험으로부터 많이 노출되는 시기이다.

가. 화재·폭발 재해예방대책
▶ 난방기구 주변에 가연성물질 방치 금지 및 난방기구가 켜진 상태에서 주유 금지
▶ 승인된 제품의 난방용 전열기 사용 및 문어발식 코드사용 금지
▶ 화기주변· 출입구 주위에 소화기 및 방화사· 방화수 비치

나. 전도·붕괴 재해예방대책
▶ 적설 및 결빙유무 확인 및 결빙부위 모래·부직포로 미끄럼방지조치
▶ 폭설로 인한 시설물 붕괴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시공여부를 확인
▶ 적설량이 많을 경우 하중에 취약한 가설구조물의 눈을 제거

다. 혹한으로 인한 건강장해 및 예방대책
▶ 방한복 지급 및 온음료 제공
▶ 체조 등으로 신체의 긴장을 푼후 작업 실시
▶ 발과 다리를 움직여 혈액순환 촉진
▶ 젖은 상태의 옷·신발·장갑 착용금지
▶ 혹한시 과다한 음주 및 흡연금지, 충분한 영양섭취

5. 동절기 자동차 관리 및 운행방법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배터리 또한 방전되기 쉬우며 냉각수, 워셔액 등이 얼 수 있다. 또한 추워진 날씨 탓에 밤사이 이슬 등이 노면에 얼기 쉽기 때문에 타이어 접지력이 약화되고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했을 경우 자칫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부동액, 냉각수, 워셔액, 타이어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예열플러그를 점검해야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고생하는 일이 없다.

1.겨울철에는 외부기온이 낮아지면서 화학적으로 배터리가 방전 되기 쉽다. 또한, 히터, 열선시트, 등화장치 등의 차량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 알터네이터에 걸리는 부하가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반드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해야 한다.

2.디젤 차량의 경우 배터리는 정상인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시동을 걸 때 시커먼 매연이 많이 나온다면 예열플러그를 점검해야 한다.

3.겨울철 부동액 관리는 부동액과 냉각수의 비율을 5:5로 맞춰 결빙 온도는 낮추고 점도는 높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액은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동파를 방지하고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가장 잘 관리해야 할 소모품이다.

4.만약 추위에 와이퍼 블레이드와 전면 유리가 함께 얼어 붙었다면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말고 반드시 해동 시킨 후 작동해야 한다. 또한 눈이 예고되는 날 실내 주차가 어렵다면 와이퍼에 신문지를 덮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타이어의 경우 겨울철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사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추운 지역을 운행해야 하는 경우 4계절용 타이어 대신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눈이 많이 올 경우를 대비해 스노우체인이나 뿌리는 스프레이형 체인 등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6.차량은 가급적 환기가 잘 되는 건물 내 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외부 주차 시는 엔진 위치가 건물 벽을 향해 주차하거나 차량 앞쪽이 해가 뜨는 방향으로 주차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7.추운날씨에 갑자기 출발하면 엔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시동을 걸어놓고 5분뒤에 출발하고 도착 후 2~3분 후에 시동을 꺼준다.

8.눈길에서 수동은 2단으로 자동은 Hold 상태로 엑셀을 서서히 밟으면서 출발한다.

9.눈길 및 빙판(다리는 지열이 없고 터널은 찬바람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서 온도가 낮음)길에는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지므로 평소보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10.눈길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차가 미끄러지면서 차체가 회전하여 위험하기 때문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눠서 밟아야 하며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1.저속운전 시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당황하여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지 말고 미끄러지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해야 스핀을 막을 수 있다.

12.눈길 운행 후 주차 시 가급적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는 것이 좋으며 또한 눈길 운행 후 세차를 하면 차량에 뭍은 염화칼슘을 제거시켜 차량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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