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일반음식점 위생교육
- 전기재해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 실업급여 조건
- 통상임금
- 연차휴가
- 권고사직
- 화재기초상식
- 직장내 괴롭힘
- 위험성평가
- 실업급여
- KPI
- 성과평가
- 회계의 기초
- 고용노동부
- 연차촉진
- 임금체불
- 육아휴직
- 요식업 위생교육
- 노란봉투법
- 전기재해예방
- 식품위생교육
- 산업안전보건교육
- 보호구의 정의
- 산업안전교육
- 근골격계질환
- MZ노조
- 사업자 위생교육
- 온라인 위생교육
- 위생교육자료
- Today
- Total
최팀장의 실무노트
대 퇴사시대(the Great Regression) 직원을 유지하는 법 본문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격리가 풀리자 각종 업종들이 기지개를 켠다. 이제 다시 한번 코로나 이전의 매출로 올라갈까? 그런데 웬걸, 일할 사람이 없다. 일할 사람이 없어 기계를 놀리고, 영업시간을 줄이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는 실업률이 높은데도 도대체 일을 해야 할 젊은이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사실 인력난은 중소기업이나 특정 '업종'의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중소기업 채용담당자라면 공감하는 부분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 아래는 실제 고용지원기관 직원과의 통화 내용이다.
인사담당자 : "저는 OOO기업의 인사채용담당자입니다. 사실 우리 회사가 급여조건이 주변 다른 제조업체에 비해서 그렇게 뒤떨어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채용이 어려움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도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채용지원 상담직원 : "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중소기업에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근로조건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잖습니까?" 인사담당자 : "네...., 하지만 요즘엔 청년실업도 높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군요?" 채용지원 상담직원 : "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중소기업에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근로조건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잖습니까? 근로조건도 않좋은데 참고 다니려고 하겠습니까? 일단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은 거르는게 현실입니다. " 인사담당자 : "네... 알겠습니다. ^^;;" |
요즘엔 신규채용도 힘들지만 조용히 사직서를 제출하는 직원을 막기도 힘들다. 퇴사자 면담을 하게 되면 예전처럼 좋은 직장 혹은 다른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해서 나간다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비전이 없어서"
애써 우리 회사가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장황하게 설득해 보지만 비전이 없다는 말에 말문이 막힌다. 단순히 월급 주면 열심히 고맙게 일해야 하는 근로자로 봐왔던 건 아닌지 자문해 본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퇴사하는 직원을 사전에 막아볼 수 있을까? 어차피 고용난은 내년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다. 있는 직원에게 잘해주는 방법을 알아보자
관리의 방향
기업은 어떻게 하면 가치 있고 유능한 직원을 계속 고용할 수 있을까? 여러 기업 인력관리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 우선 관행을 강조한다.
기존 회사와 근로자의 관계는 단순히 회사라는 장소에서 근로자는 관리감독자 아래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존재였다면 이제는 회사의 업무에 근로자들이 계속 관여하고 연결되도록 한다. 예를 들어 분기별 업무 성과를 직원과 검토하거나 월별 제안 상자, 개인의 일상 업무 구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근로자와 면담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종업원이 회사에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은, 동기 부여, 의욕 부여, 능동적 자세와 연관된다.」
근로자의 말을 경청한다.
인재를 유지하고자 하는 관리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말을 더 잘 듣는 것이다.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에 대해 직원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구해라."
실무자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현장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을 위해 계획하고 점검하는 것이다.
감사를 표하다.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실적에 대해 가치 있고 감사함을 느끼고 싶어한다.실제로 79%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기때문에 직장을 떠난다.
직원들에 대한 인식은 즐거운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인정이 항상 금전적 또는 유형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론 말 한마디가 더 위로와 격려가 되기도 한다.
성장과 기회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개인의 확실한 성장의 길을 보고 싶기 때문에, 회사는 가능한 한 그 길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회사의 인사담당자는 회사의 구성원 이 누구든 간에 우리 회사에서 경력을 시작하고, 업무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의 영역에서 성장하기 위한 곳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기업이 종업원이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조직의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경우, 다른 곳을 찾는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다
기업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장려한다.
이제는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단어가 되었다. 근로자는 더 이상 월급만 주면 열심히 일하는 존재가 아닌 것이다. 회사의 인사 담당자는 근로자가 우리 회사의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업무에서 전무가가 되어가고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회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회사에서 성장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근로자가 구지 다른 선택지를 찾지는 않을 것이다.
영감을 주다.
경영진은 회사의 미래, 조직 내 가치, 성장을 위한 기회와 발전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최고의 인재들과 영감을 주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MZ 세대, 이들의 달라진 직업관의 결과가 바로 코로나 이후 '구인난'으로 귀결된다.
이제 젊은이들은 '퇴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월급'이라는 마약에 취해 주저앉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안 맞겠다 생각하면 한 달도 못 참는다는 세대, 이들을 우리 사회 제도 속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이 추구하는 사고방식에 맞춰 조직과 사회가 변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