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계 실무(회계의 기초지식 #3)

■ 손익계산서와 경영성과

 손익계산서는 특정기업의 일정기간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변동가능한 보고서이다. 즉 어느 기업이 1년간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말해주는 보고서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수익'이라고 하고, 버는 데 쓴 돈을 '비용'이라고 하며, 남긴 돈을 '이익'이라고 한다. 통상 개인의 월수입이나 연봉은 이익만을 의미하지만 기업의 경영성과는 이익뿐만 아니라 이익이 산출되는 과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예를들어 회사가 1년동안 영업활동을 통해서 천만원을 벌고 이를 벌기 위해 급여와 기타 금액으로 7백만원을 지출한 경우 1년동안의 경영성과는 수익 천만원, 비용 7백만원, 이익 3백만원이 된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과 그 수익을 얻기 위해 소요딘 비용을 동시에 표시함으로써 이익의 규모와 효율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익이 계산되는 과정을 산식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3,000,000     =     \10,000,000     -  \7,000,000

    (이익)                  (수익)                (비용)

이익을   좀 더 명확한 의미인 순이익으로 수정하고 비용을 등식의 왼쪽으로 이항하면 다음과 같은 손익계산서 등식이 완성된다. 

 (비용) + (순이익) = (수익)

반면,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면 순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는 등식을 다음과 같이 표시하여야 한다. 

(비용) = (수익) + (순손실)

상기 등식을 이용하여 앞에서 제시한 예를 손익계산서로 작성하며 다음과 같다.

손익계산서도 재무상태표와 마찬가지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수익을 오른쪽에, 비용을 왼쪽에 기록하고 순이익은 수익과 비용의 차액으로 왼쪽에 기록한다. 이 서식은 상기 손익계산서 등식을 표의 형태로 나타낸 것이다. 또한 순이이의 계산내역과 함께 손익계산서의 상단에는 회사명과 작성기간을 표시하여야 한다.

 손익계산서는 동태적 보고서이므로 수익과 비용의 측정기간이 전제되어야 하고 정보이용자는 그 기간과 경영성과를 비교하여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익계산서의 구성요소인 수익,비용의 개념과 손익계산서 작성원리를 살펴보기로 한다. 

1) 수익

 수익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고객에게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여 발생한 순자산의 증가를 말한다.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여 발생한 매출액, 용역을 제공하여 발생한 수수료수익 등이 이에 해당하며 수익이 발생하면 대개 현금이나 매출채권의 중가가 수반된다. 

상품매매기업의 관점에서 수익의 대표적인 항목은 매출액이며 수익의 명칭은 대개 'ooo수익'이라는 형태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익의 세부명칭은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며 기업의 규모나 영업성격을 고려하여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2) 비용

 비용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수익을 얻기 위하여 소비한 재화나 용역의 원가를 말한다.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원가, 임직원의 대한 급여 등이 이에 해당하며, 비용의 발생은 순자산의 감소를 수반한다. 매출원가가 발생하면 상품이 감소하고, 급여가 발생하면 자산(현금)이 감소하거나 부채(미지급급여)가 증가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상품매매기업의 관점에서 비용의 대표적인 항목은 매출원가이며 비용의 명칭은 '~비용', '~비', '~료' 등의 형태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상기 항목 외에도 보험료, 광고선전비,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통신비, 접대비 등의 과목은 비용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비용은 수익과 대칭이 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