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히는 직장상사 대처하기
우리는 누구나 회사생활을 한다. 물론 자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프리랜서처럼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모두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회생활 속에서는 언제나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업무상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고 상사와의 갈등 혹은 동료 간의 마찰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 건 바로 자신을 괴롭히는 직장상사다.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행동인데 그게 왜 그렇게 기분이 나쁘고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다. 그럴 때마다 늘 퇴사를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주쳐야 할 내 인생 최대의 적수라고 할 수 있는 직장상사로부터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은 없을까?
여러 직장을 다녀보면서 나 역시 한때는 매일같이 출근길이 지옥 같았던 적이 있었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고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당시 관리 이사가 조금 괴팍한 사람이었고 전임자의 퇴사로 인하여 들어간 상태에서 전임자 그리고 그 전임자의 전임자들이 관리이사의 갈굼에 못이겨 퇴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름 잘 지내보려고 했는데 나역시 매일 출근이 말그대로 지옥 같았다. 물론 2년남짓 그래도 겨우겨우 버텼던 건 뒤에 가족이 있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상 상사 말고도 좋은 직장 동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인해서 얻은 상처를 주변에 좋은 직장 동료를 만나 나름대로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2년은 커녕 2달도 못견디고 그만뒀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나쁜 상사에 대해 생각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직장에서 일했던 시간을 돌이켜보면 어찌보면 크게는 사회와 비슷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었다. 나에게는 나쁜 상사가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인 경우도 있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인사 부서에 있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대화를 나눠봤지만 좋은사람과 나쁜 사람의 기준은 사람마다 상대적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그때를 생각하면 나를 괴롭히던 임원이 나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었다. 만약 여러분이 종종 화가 나거나 상사의 부당한 대우를 생각하는 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을 할 때마다 자신의 관심사를 돌릴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자 만원씩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던지 아니면 밖에서 1시간씩 런닝을 한다든지 아무튼 나의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릴 무엇인가를 찾아보자 더이상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서 고립되어 괴로워하지 말고 무언가 찾는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선 첫 번째로는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화나는 상황일수록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이해 못할 일도 없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도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자기계발을 통해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해결책이자 최선의 방어책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밀레니엄 오면서 진즉 사라졌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직장을 나가서 이만큼 벌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능력이 있는데 무엇이 걱정인가. 대학 교양시간에 들었던 말을 종종 떠올린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직업을 가지도록 노력하세요. 직장은 있지만 내가 평생 할 업을로 삼을 직업이 없다면, 여러분들은 잠재적 실업자입니다. 좋은 직장도 좋지만 직업을 찾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