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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 교육자료(21. 10월 응급처치 #1 )

andrew80 2021. 10.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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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제1장 응급처치의 개요

1. 응급처치의 개념

응급처치란 다친 사람이나 급성 질환자에게 사고 현장에서 즉시 취하는 조치를 말하며 응급처치는 보다 나은 병원치료를 받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것일 뿐 아니라 적절한 조치로 회복상태에 이르도록하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적절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119에 연락하는 것부터 부상이나 질병을 의학적 처치 없이도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위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제발전으로 인한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와 함께 1980년대 말부터 교통사고 및 심혈관 질환에 의한 응급환자가 급증하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의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고조되면서 응급환자 처치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상승되고 있었다. 이때에 산업재해 및 예기치 못한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으며 1989년부터 전국민 의료보험의 실시로 인하여 의료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사회전반의 응급의료 서비스문제로 곧 복지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또한 우리나라는 교통재해와 산업재해가 특히 많이 일어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응급환자는 50% 정도가 교통사고에 의한 다발성 손상환자이며 병원 도착 전에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중50% 이상이 외상에 의한 심정지인 점을 감안하면 병원 전 응급치료의 부재는 커다란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러한 배경 하에 정부는 1991년 7월부터 응급의료체계를 위한 통신망을 구성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1994년 1월7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하기에 이르렀고 이어 응급의료에관한 법률 시행령(1994.12.31)응급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1995.1.4)등이 제정 공포되면서 응급상태의 국민건강을 국가에서 지키겠다는 의지가 표명되었다.

2. 응급처치의 필요성

응급처치는 사람의 삶과 죽음을 좌우하며 회복기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응급상황에 대처하는처치자의 신속 정확한 행동 여부에 따라서 환자의 삶과 죽음이 좌우되기도 한다. 또한 의학적 치료 여부에 따라 장애가 일시적일 수도 영구적일 수도 있으며 응급처치는 일반적으로 타인에게 실시하는 것이지만 상대가 본인이나 가족의 경우는 자신을 위한 일이 되므로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문제는 응급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며 예를 들면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이르게 하는 경우가 많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응급처치 방법을 모르고 있으며 비록 교육을 통해응급처치방법을 아는 사람들이라도 실제 응급상황에 접하게 되었을 때에는 당황하게 되므로 침착하게 응급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환자를 발견한 목격자는 119 구급대와 부상자를 연결해 주는데아주 주요한 역할을 하는데 응급상황을 인식하고 환자를 도와주는사람은 바로 주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먼저 목격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것이 응급상황인지(의식, 호흡, 순환의 문제나 기타 신체적 문제가 발생)를인식해야 한다.

가. 응급상황을 인식하는 요건

1) 청각적 요소

- 유리깨지는 소리, 금속 부딪히는 소리, 건물이 붕괴될 때 나는 소리 등

2) 시각적 요소

- 누워 있는 사람, 엎지러진 화학약품, 넘어진 상자, 정전, 연기, 불 등

3) 후각적 요소

- 평상시 보다 강한 냄새, 특이한 냄새 등

나. 도움을 줄 것인지를 결정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떤 사람이 응급 상황이 빠져있을 때 도움을 주어야 할지를 결정한다.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사람을 생각하는 자세,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응급 상황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등이 필요하며 이러한 태도는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형성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다. 병원 후송을 위한 구급차 요청

응급 상황 시 사람들은 당황한 나머지 구급차를 불러야 할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주위 사람들이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채 일반차량으로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부상자 혹은 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환자의 기도개방 호흡과 순환을확인하는 환자평가를 하는데 환자에 대한 평가는 먼저 생명이 위급한 상황인지를 파악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한 지를 즉시 결정하여야 한다.

라. 응급처치 실시

대부분의 생명 구조활동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 응급조치를 즉시 취했을 경우에 효과가 가장 크다.

4. 응급처치의 일반원칙

가. 현장조사

사고현장에서 맨 처음에 하여야 할 일은 정확한 현장조사 이며 주변 환경의 위험성 여부를 파악하여  환자를 위험지역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거나 환자 주변의 위험물을 제거 한 후 구조하여야 한다.

1) 점검사항

- 환자와 자신의 안전성 확인

- 재해발생 상황의 파악

- 피해자 수

-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의 확인

- 구출 시 장비의 필요성

2) 사고현장의 안전관리

- 피해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거나 피신시킴

- 1차 구조자가 모든 일을 처리하려는 생각은 금기

나. 우선 순위에 의한 처치

다수 환자가 동시에 발생하였을 때에는 우선 순위를 설정하여 시급히 처치해 주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사람부터 처치한다. 즉 호흡정지, 대출혈, 중독 등의 긴급을 요하는 환자는 우선적으로 처치해 주어야 하고 경한 골절이나 탈구, 연조직의 창상환자는 어느 정도 지연이 가능하다.

다. 환자상태의 파악과 기본 처치

1) 1차 조사 및 긴급조치

- 의식, 기도, 호흡, 맥박의 확인

1차 조사는 환자의 생명이 위급한가의 여부만 파악하는 것이므로 기구를 찾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맨손

으로 시행 하며 의식유무, 기도, 호흡, 맥박을 점검한다.

- 기본 소생술의 시행

1차 조사 도중의식이 없으면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정지 시에는 인공호흡을, 맥박이 뛰지 않으면 동공을 확인하고 심정지시에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출혈처치와 쇼크의 예방

출혈이 심하면 쇼크자세를 취하고 지혈처치를 한다.

2) 2차 조사의 시행과 처치

1차 조사가 끝나면 환자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병력청취 등의 2차 조사를 시행한 후

골절, 외상 등에 대한 처치를 한다

라. 119에 도움요청

환자의 상태가 위급하면 즉시 119에 도움 요청을 하며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다행이나 만약 구조자가 혼자뿐이고 상태가 위급하면 먼저 소생술을 시행하고 구조요청을 한다.

1) 연락할 때의 주의 사항

- 119 또는 병원

환자의 수, 환자의 상태, 실시된 응급처치의 내용,

구조에 필요한 특별한 장비 등을 알리고 지시를 받는다.

- 구급차

정확한 위치,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전화번호, 전화 건 사람의 이름 등을 알려주고, 눈에 띄는 건물이나 목표물을

지정해준 후 반드시 길목에서 구급차를 인도 하도록 한다.

- 가족

상대를 확인한 후 자신의 성명을 밝히고 환자의 상태를 알려 주고 가족들에게는 되도록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운반할 병원, 위치, 전화번호 및 환자의 전언 등을 말해 준다.

마. 주위의 협력

주위에 다른 근로자들이 다수 있다면 구조자가 각 사람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주어 협조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 구급차 및 가족에게 전화

- 주변의 위험물 제거 및 응급처치 재료구비

- 보온을 위한 모포 등의 확보

- 군중 정리

- 처치 보조 등의 임무를 지정하여 준다

바. 환자의 안정

환자를 안심시키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처치 도중 자주 말을 걸며 이것은 환자의 상태를 게속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환자 안정을 위하여 구경꾼들이 처치에 방해가 되거나 환자를 놀라게 하지 않도록 하며 환자 운반시 에는 더 이상의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태의 변화 여부를 계속 관찰한다.

사. 보온유지와 음료 준비

환자의 체온을 유지하도록 모포나 옷을 덮어 주어 충격을 예방하며 옷이 젖었으면 옷을 벗기고 신문지라도 덮어 보온을 하여 주는 편이 좋다.

따듯한 음료를 준비하여 체온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의식이 있는 환자라도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정도로 소량씩 주며 의식이 없는 환자는 절대 아무 것도 입으로 먹여서는 안 된다.

아. 증거물과 소지품의 보존

예리한 현장 관찰과 증거물 등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의 진단과 치료에 참고가 될 수 있는 배설물, 구토물, 혈액, 남은 음식물, 약품, 빈 용기,소지품 등을 보존하고 제시한다.

특히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었을 때는 가능하면 생리적 식염수로 씻은 후 깨끗한 거즈에 싸서 비닐봉지 안에 넣은 채로 얼음물에 넣어 반드시 병원으로 가져가야 한다.자살사건 등의 경우에는 위의 증거물 외에 환자가 쓰러진 위치, 방향, 주의 사물의 상태 등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보고가 필요하므로 따라서 현장을 서둘러 정리할 필요는 없다.

자. 기록

모든 처치는 기록으로 남기고 응급처치 사항을 기록한 것을 병원으로 가져가야 하며 특히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개개인에게 기록표를 붙여야 한다.

차. 이송

처치가 끝나면 환부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주변의 물체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조용히 운반한다. 처치 후 운반 과정이 잘못 되어 더 이상의 손상을 입거나 부적합한 자세 때문에 기도가 막혀 사망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응급처치원은 이송도중 적절한 자세를 유지하고 환자의 상 태를 계속 관찰하여야 한다. 가능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경과를 잘 아는 응급처치원이 동행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5. 각종 응급 처치

가. 심장충격기(자동 제세동기) 및 가슴압박 소생술 (출처: 대한심폐소생협회)

심장마비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중단된 상태를 말하며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온 몸으로의 혈액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1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 돼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나. 기도폐쇄 시의 조치

① 원인과 증상

- 원인 : 이물질, 혈액, 음식물, 구토물 등으로 혀나 목구멍 근육이 뒤로 쳐져 기도 폐쇄

- 증상 : 두 손으로 목을 감싸 쥐면서 기침을 하려고 한다. 목부분에서 심한 천명음 (쌕쌕소리)이 들릴 수 있다.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청색증).

② 응급처치

- 성인과 소아(의식이 있을 때)

• 먼저 기도가 막혔는지 물어본다.

• 뒷쪽에서 배를 양팔로 감싼다.

• 주먹을 쥐고 다른 손으로 감싸 쥔다.

• 배꼽과 명치 사이에 주먹으로 압력을 가한다(5∼10회).

• 기도를 막았던 이물이 빠져 나왔는지 확인한다.

• 임신부는 상복부를 압박한다.

- 성인과 소아(혼자 있을 때)

• 의자등받이에 배꼽과 명치사이를 대고 상방향으로 수차례 압박을 가한다.

- 영아(의식이 있을 때)

• 무릎을 70~80。로 구부리고 허벅지에 아기를 거꾸로 엎어 놓고 양쪽 견갑골 사이를 5회정도 세게 두드린다.

• 몸을 돌려 이물을 확인한다.

• 이물이 나오지 않았으면 흉부 중앙 유두선 바로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2㎝ 정도 5회 압박한다.

- 모든 연령(의식을 없을 때)

•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임신부는 상복부 압박).

• 입안으로 이물질의 배출을 확인하고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만들어 입안을 훑어낸다.

다. 쇼크와 출혈

(1) 쇼크

순환기 계통의 이상으로 전신적인 혈액순환이 저하된 상태

① 원인 : 출혈, 설사, 고열 등으로 인한 탈수, 약물, 경추골절 등의 경우 신경차단으로 인한 혈관의 이완, 정신적 충격, 심장의 기능 저하, 감염에 의한 혈관 손상, 심한 흉부 손상,기도폐쇄, 과민성 반응 등

② 증상 : 창백한 안색, 차갑고 축축한 피부, 동공확대 및 대광 반사작용 둔화, 갈증, 불안감, 두려움, 약하고 빠른 맥박, 불규칙하고 약한 호흡, 오심과 구토, 점진적인 혈압 저하,의식소실

③ 응급처치

- 기도를 유지하고 필요 시 산소를 공급한다.

- 쇼크자세(다리를 지면에서 15~30㎝ 정도 들어올림)를 유지한다.

- 환자를 안정시키고 보온하여 준다.

- 구토가 심한 경우 회복 자세를 유지하여 준다.

- 입으로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 맥박, 혈압, 호흡, 체온을 10분 간격으로 측정한다.

(2) 출혈

① 출혈의 위험성

- 체중 6∼8% 정도의 혈액 중 1/3 이상을 한꺼번에 잃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 출혈이 심하면 쇼크 증상을 나타내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 내출혈은 발견이 어려워 간과될 수 있고 현장 처치가 불가능하다.

② 응급처치

- 혈압, 맥박, 호흡, 체온을 측정하고 쇼크 증상 관찰 및 쇼크 예방조치를 취한다.

- 외부 출혈이 보이지 않고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내부 출혈의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쇼크 예방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한다. 담요 등으로 보온하고 금식시킨다.

- 국소 부위 출혈 시의 지혈방법

• 직접 압박 : 5분 이상 출혈부위를 압박

• 지압점 압박 : 측두동맥, 안면동맥, 경동맥, 쇄골하동맥, 상완동맥, 요골동맥, 대퇴동맥 등. 직접 압박과 동시에 시행(전문가만 실시)

• 출혈부위를 심장위치 보다 높게 들어올림

- 지혈대 : 절단 등 생명이 위급할 때만 사용, 상처에서 심장 쪽으로 가능한 가까운 부위에,

시간 기록, 2시간 이내에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

(3) 비출혈

① 원인 : 사고로 인한 부상, 코 안의 염증 또는 고혈압, 두개골의 골절, 출혈성 질병 등

② 응급처치

-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거즈를 둥글게 말아 넣고 코를 손가락으로 잡아 2∼3분간 압박한다.

- 목 주위의 의복을 늦추어 주고 혈액이 기도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앉은상태 에서 머리를 약간 앞으로 기울인다.

-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코 위에 대어 주면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에 도움이 된다.

- 지혈이 안 되면 거즈로 콧구멍을 막되, 끝이 밖으로 나오게 한다.

- 혈압이 높거나 불안한 상태이면 최대한 안정시킨다.

- 지혈 후 수 시간 동안 휴식하고 운동을 금한다. 코를 세게 풀면 재출혈되므로 주의한다.

- 두개골 골절 시에 코나 귀로 출혈될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코를 압박하거나 막지 않는다.

- 두개 내에 피가 축적되어 뇌를 압박하면, 뇌압상승으로 신경학적 손상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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